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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음주운전 삼진아웃' 가수 길부터 음주운전 논란 자숙 1년 만에 복귀를 선언한 배우 김새론까지. 문제의 스타들이 뻔뻔한 복귀 움직임을 보여 싸늘한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2017년 10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해 아들을 얻은 그는 2020년 채널A '아이콘택트' '아빠본색' 등에 출연하며 복귀 시동을 걸었다. 아들과 함께한 예능 나들이에도 길은 이렇다 할 반응을 얻지 못했고 오늘(11일) 다시금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그런가 하면 어제(10일)는 김새론의 복귀 소식도 전해져 대중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프로듀서 이아이 브라더스에 따르면 김새론은 오는 18일 공개되는 신곡 '비터 스위트(Bitter sweet)'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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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켰던 배성우도 1년 1개월 만인 2021년 12월,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출연을 확정지으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최근에는 영화 '로비' 출연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연도 음주운전 사고를 두 번이나 내며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나 복귀, 영화 '무저갱' 출연을 앞두고 있다.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도 음주운전 혐의로 자숙한지 1년 5개월 만인 지난해 복귀했다. 리지는 "몇 만원 때문에 술을 먹고 운전을 해서 되겠나. 자기의 아까운 인생을 날리는 것도 한심하고, 또 사고를 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도 너무 싫다"라고 전한 과거 인터뷰가 공개돼 '내로남불'이라는 비난까지 받았다. 배우 윤제문도 2010년, 2013년에 이어 2016년까지. 음주운전을 세 차례나 저질렀지만 언제 논란이 있었냐는 듯 복귀해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을 통해 시청자를 만났다.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 행위다. 사회적 비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일부 연예인들에게서 음주운전 논란은 끝없이 이어지고 있다. 사안이 무거운데 반해 복귀는 비교적 가벼운 탓일까. 이들의 복귀에 제동을 걸 수 있는, 더욱 강력한 제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