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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상민이 과거 물건을 정리하던 중 전 여자친구 사진에 화들짝 놀랐다.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일명 '정리 왕'이라 불리는 공간 크리에이터 이지영의 등장 덕분에 새롭게 변신한 이상민의 집이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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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는 "예쁘다. 김희선 씨 플러스 김준희 씨 느낌이다"고 했고, 이상민은 "되게 못 나온거다. 되게 예쁘다"고 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 연애했던 그분이다. 3~4년 사귀었다. 2년 전 7월 초 쯤이다. 십 몇 년 전 대게 먹었을 때가 이때다. 이때가 제일 힘들던 때다"면서 "헤어지고 나서 그냥 내팽개친거 같다. 최근에 가장 소름끼치는 순간"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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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상민의 집을 찾은 정리 전문가 이지영은 "할 일이 많아 보여 신난다. 난이도는 최상이다. 공간의 주인이 이상민 씨 같지 않다. 이 집의 주인은 물건들"이라고 했다. 그때 김준호는 카메라를 보여주며 "버려야 하냐"고 하자, 이지영은 "비워내면 채워진다. 전 연인과의 추억을 버리면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긴다. 버려내고 채우기 위한 거다"고 했다.
이후 현관 짐부터 정리, 이지영은 현관 솔루션을 공개하며 정리를 시작했다. 천장까지 쌓인 신발 산도 해결이 시급한 상황. 얼마 후, 정리 된 집을 다시 찾은 이상민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진 짐에 "우아"라며 감탄했다. 꽉 막힌 신발 방은 이상민의 로망이 가득 담긴 방으로 변신했다. 이에 이상민은 "이게 되는구나"라며 놀랐다. 하이라이트는 주방이었다. 이지영은 "많던 양주는 좋은 분들과 나눠 드시겠다고 하셔서 비우지 않고 적재적소에 넣었다"고 했고, 이상민은 벽장 안 또 다른 최애 공간의 탄생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