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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정우성이 '청춘스타'에 갇혀있던 고정관념을 깬 방법을 이야기했다.
정재형은 정우성의 대표작 중 하나인 '비트'를 언급했고 정우성은 "그 당시에 '청춘의 아이콘' 이런 식으로 이른 시기에 큰 행운을 맞았다"며 "그건 내가 아니라 생각했다. 난 계속해서 나의 길을 찾아야 된다 생각했다. 그때 영화가 갖는 파급력이 엄청났다. '형 때문에 오토바이 샀어요', '형 때문에 담배 배웠어요' 그게 전혀 영광스럽지 않더라. 내가 이렇게 큰 관심과 큰 행운을 받았는데 긍정적인 생각을 나눠야 갰다는 직업의식이 생겼다"고 밝혔다.
정우성은 "그때 당시 조폭 미화 영화가 많았다. 영화 장르로는 누아르라는 그럴싸한 장르에 속해있으면서 내용은 조폭 미화다. 그런 영화는 하나도 안 했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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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은 "우리 예전에 '어떤 사람이 후원을 했어요' 그러지 않냐. 그게 멋지게 들리지만 남 얘기처럼 들리고. '돈이 남아도는 사람 아니면 어떻게 하겠어' 하지만 아주 작은 거라도 (할 수 있다.) 활동하다가 인기 얻고 수입도 크게 늘어나신 배우 몇몇 분이 '연극계 극단 어렵다는데 우리 십시일반해서 요즘 공연계 어렵다는데 극장 대관이라도 해줄까' 그게 후원이지 않냐. 그냥 그건 저는 할 수 있는 거라 생각했다"며 "근데 너무 마음만 있다고 하는 건 위선이다. 그런 사람들이랑은 친하게 지내지 마라"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정우성은 "마음만 애기하는 사람만 있지 않냐. 하지만 진짜 사랑하는 건 보인다. 물질이 아니더라도 '쟤가 날 위해서 시간을 쓰네? 뭘 하네?' (하는 건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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