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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시차 적응으로 인해 조수석에서 졸기까지 해 영숙을 속상하게 한 상철이 서로의 오해를 풀고 더욱 관계가 깊어졌다.
결국 영숙은 눈시울까지 붉어졌고 솔로들이 모두 모인 공용 거실에도 나가지 않았다. 걱정이 된 다른 솔로녀가 "나중에 오라"고 했지만 영숙은 "나가고 싶지 않다"고 할 정도.
상철은 다른 솔로남들에게 "(데이트) 좋았는데 제가 운전을 안 해가지고 영숙님이 고생하셨다. 돌아오면서 저는 막 졸아서"라 털어놓았다. 이에 영철은 깜짝 놀라 "형 왜 그러는 거야"라며 웃었다. 상철은 "영숙님이 그냥 자라고 코하라고 했다"라 눈치 없이 말했다.
MBTI가 INTP이라는 상철은 꽃처럼 실용적이지 않은 선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했지만 영숙이 꽃을 좋아한다는 말에 "내가 많이 사 드리겠다"라 즉답해 웃음을 안겼다.
인형과 게임을 좋아한다는 상철에 영숙은 "난 게임하는 남자 싫다"라 했다. 상철은 "게임 안해도 된다. 상관없다"라고 바로 말해 영숙을 웃게 했다. 그밖에도 영숙이 말하는 대로 벌레도 곧바로 잡는 등 빠릿빠릿하게 움직였다.
"순자님 귀엽지 않냐"는 말에는 "귀여운데 영숙님이 더 귀엽다. 나한테는 귀엽고 예쁘고 그렇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상철은 ""나는 그냥 영숙님을 보기만 해도 너무 좋다. 여기서 영숙님 잠들 때까지 보고있다가 가고싶다. 전 여기 있으면서 영숙님이랑만 대화하고 선택권도 그렇게 쓰고 싶다"라 했고 영숙은 "그건 상철님 마음이고 제 마음은 제가 원하는 대로 할 거다. 부담스럽진 않다"라며 여유롭게 답했다. 상철은 "부담스럽지 않으면 제게는 답이 된 거 같다"라며 좋아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