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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위장취업' 풍자가 족발 배달 도중 남자 손님들에게 '플러팅'을 날렸다.
드디어 본격 '족발 통구이' 먹방이 시작됐고, 김민경은 족발에 마늘 플레이크 토핑을 곁들이는 '먹레시피'를 알려줬다. 나아가 '홍주부' 홍윤화는 즉석에서 직접 소스까지 제조해 족발 덮밥을 만들었다. 이를 맛본 멤버들은 "이거 메뉴로 내야겠다"며 극찬했다. 족발로 배를 든든히 채운 4인방은 홀 서빙 팀과 주방 팀으로 나뉘어 본격 업무에 투입됐다.
얼마 후, 손님들이 밀려들어왔고 '홀 팀' 신기루와 풍자는 열심히 손님을 응대했다. '주방 팀' 김민경과 홍윤화 역시 뜨거운 불 앞에서도 꿋꿋이 요리에 매진했다. 그런가 하면, 풍자는 당구장으로 족발 배달을 하러 갔는데, 훈훈한 남성 손님들의 모습에 바로 자리에 앉아 "저 음료수 하나만 줄 수 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급기야 풍자는 이들과 함께 당구까지 쳤고, 한참을 오지 않는 풍자를 검거하러 나선 신기루가 당구장에 들이닥치자 몸을 숨기며 아쉬워했다.
우여곡절 끝 식당 업무를 마친 4인방은 매장을 찾아 온 본사 관계자들에게 예의바르게 인사했다. 이들은 "신메뉴 시식을 하며 의견을 달라"는 본사 관계자들의 요청에 "저희가 먹어보고 맛있어서 메뉴가 출시되면 '뽀찌'(수수료) 나오는 거냐?"고 당당히 요청했다. 이후 첫 메뉴로 족발 튀김이 나왔고, 신기루는 "난 서정적인 사람이라 발은 좀 그래.."라고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홍윤화는 "돼지 얼굴 눌러서 드시는 분이.."라며 '편육러버' 신기루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족발 튀김을 해치운 4인방은, 신메뉴 개발에도 열정을 불태웠다. 특히 신기루는 본사 관계자에게 직접 소스 아이디어까지 전했다. 마지막으로 4인방은 매운 족발 찌개를 맛봤고, 본사 관계자에게 "족발 튀김과 찌개를 메뉴로 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는 의견을 내놨다. 본사 관계자는 "다음 신메뉴 개발 때에도 꼭 만나고 싶다"며 4인방의 활약에 대만족했고 4인방은 "또 불러 달라"며 마지막 취업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