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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유혜리가 이휘향에게 쓰러질 때까지 맞고 너무 아파서 대사까지 까먹은 사연을?털어놨다.
"때리는 역할을 많이 하다 보니 맞는 역할을 못하겠다"고 솔직하게 속내를 밝힌 그는 "맞는 연기가 있으면 감독님한테 가서 못하겠다고 미리 얘기한다. 그리고 제가 겁이 많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그에게도 맞는 역할이 찾아오고 말았다. 유혜리는 "그러다가 이휘향 언니한테 걸렸다. 대본에 '서류가방으로 두들겨 팬다', '쓰러질 때까지 때린다'라는 지문이 있더라. '왜 이러냐'라는 대사가 있었는데 너무 아파서 대사를 다 까먹었다. 그때 '내가 너무 때리고 다녀서 벌을 받는 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동안 나한테 뺨을 맞으신 분들한테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린다"라고 그동안 자신에게 맞은 배우들에게 사과의 영상 편지를 보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드라마 캐스팅하시는 분한테 연락이 왔었다. '5번 결혼하고 자식 등쳐먹는 역할'이라고 하더라. 역할을 두고 한참을 고민했다. 물론 배우니까 그런 거는 할 수 있지만 결국 거절했다. 그런데 그 드라마가 대박이 났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큰 인기를 끌었다. 이런 역할을 계속 해야 하나 했었는데 생각해보니 주시면 어떤 역할이든 열심하겠다"고 전해 자매들을 웃겼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