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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준한이 영화 '보호자'를 통해 뻔하지 않은 빌런으로 돌아왔다. 극 중 불안과 열등감에 사로잡힌 조직의 2인자 성준 역을 맡은 그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한계 없는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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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정우성의 러브콜을 받고, 작품 출연을 결심한 김준한은 "정우성 선배가 '슬기로운 의사생활' 촬영하기 전에 제안을 주셔서 깜짝 놀랐다. 오히려 '나의 어떤 모습을 보시고, 이런 매력적인 역할에 캐스팅을 하려고 하시나' 궁금증이 생겼다"며 "정우성 선배가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뒤풀이에서부터 넌지시 작품 이야기를 하셨다. 당시에 많은 이야기를 나누진 못했지만, 선배가 연락처를 달라고 하셔서 드리고 한동안 친구들한테 엄청 자랑하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웃음). 정말 '시대의 아이콘' 같은 분이지 않나. 어렸을 때부터 워낙 팬이어서 '이런 분이 내 연락처를? 연락처 절대 안 바꿔야지'라고 생각했다. '언제 연락이 올까'하면서 선배의 연락을 기다렸는데, 캐스팅 연락을 주셨다"고 감사한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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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