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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무장해제' 다이나믹 듀오가 개코가 신혼을 즐기는 최자 아내에 진심 어린 영상편지를 보냈다.
최자와 개코는 12살 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 개코는 "초등학교 5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 제가 정문 앞에 살았고 쟤가 후문에 살았다. 집이 너무 가까웠다. 그때도 둘 다 음악 좋아하고 힙합 좋아했다"고 밝혔다.
최자는 "동네에 되게 유명한 CD수입 샵이 있어서 문제집 살 돈 받아서 CD 사고 서로 돈이 없으니까 하나씩 사서 바꿔 듣고 그랬다. 그 당시 미국에 있던 애들보다 훨씬 힙합을 많이 들었을 것"이라 밝혔다. 전현무는 "그때부터 힙합을 좋아했냐. 그때는 힙합 불모지였다"고 놀랐고 두 사람은 "오히려 불모지라 재밌다고 느낀 거 같다. 쿨하다고 느낀 거 같다"고 밝혔다.
이어 "병헌이 형이 너네가 축가를 해줬으니까 도와주겠다 했다"며 "대단한 게 버전을 한 4~5개 보내줬다. 넘기기 전날까지도 새로운 버전을 보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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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까지 함께 간 두 사람. 그 이유에 대해 최자는 "다른 시기에 가면 듀오로서 일을 서로 못하는게 있으니까 그때 저희가 막 회사를 만들었을 때다. 군대를 갔다 오는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회사가 돌아가지 못하는 것"이라 밝혔다.
장도연은 "음악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본 적 있냐"고 물었고 최자는 "아무래도 우리 직업은 우리가 하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니니까, 사람들이 찾아줘야 하는 거니까. 그런 거만 있다면 계속 하고 싶다"고 밝혔다. 개코 역시 "강퇴 당하기 전까지 은퇴하지 말자"고 밝혔고 최자는 "무대에 매달리고 싶다. 밀려나는 거지 내가 어느 날 쿨하게 '나 이제 그만할래' 이건 안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에 공감한 전현무는 "박수 한 명이라도 칠 때까지 할 것"이라 말했고 장도연은 "아무도 안 치면 발박수라도 칠 것"이라 밝혀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개코는 최자의 아내에게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개코는 "앞으로 고생할거야. 진실한 애니까 네가 힘들더라도 잘 보듬어서, 강아지 좋아하잖아. 한 마리 더 입양했다고 생각해"라며 "가끔 비싼 전자기기들 많이 살 거야. 적당히 보고 2주 정도 안 쓴다 싶으면 바로 중고로 팔아. 괜찮아 얘는 몰라"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