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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이 장인어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제이쓴은 "월남전에 참전하셔서 호국원에 계신다. 준범이는 처음 온다"고 했다.
2018년 결혼 후 처음 맞는 어버이날. 그날 따라 안생이 안 좋으시던 장인 어른. 제이쓴은 "이상해서 근처 내과로 모시고 갔다. 초음파를 보니까 담도암 말기였다"며 "대학병원 진단 받고 한 달도 안 돼서 돌아가셨다"며 새 식구가 되지마자 갑작스럽게 찾아온 이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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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짙어지는 아쉬움과 그리움. 제이쓴은 장인어른에게 "준범이 많이 컸다. 덕분에 잘 자랐다"며 "좀 있으면 준범이 돌이다. 잘 태어나고 지켜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금만 더 살아 계시지"라며 준범이의 성장 기록이 담긴 앨범을 봤고, 지난 1년을 돌아보니 더 크게 느껴지는 빈자리에 제이쓴은 또 한번 울컥했다.
제이쓴은 "준범이 태어나고 이런 감정을 많이 느끼는 거 같다. '발길이 쉽게 떨어지지 않으셨겠다'며 그게 너무 마음이 아프다. 이젠 너무 와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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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는 "부모가 되서야 부모님의 베풀어 주시는 사랑의 고마움이 어떤것인지 이제야 조금 알것같은데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보고싶어요. 사랑해요 아빠"라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이어 "무더운여름날 준범이 데리고 그 먼길까지 여보 고마워"라며 제이쓴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