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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빈, 세상 떠난 팬 조문→신민아도 화환…슬픔도 함께 한 '9년 연인'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3-08-28 08:44 | 최종수정 2023-08-28 10:34


김우빈, 세상 떠난 팬 조문→신민아도 화환…슬픔도 함께 한 '9년 연인'…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김우빈이 세상을 떠난 팬을 조문했다. 신민아 역시 근조화환을 보내며 팬을 애도했다.

김우빈은 27일 "맑고 밝던 지원아. 오랜 시간 늘 네가 와주던 길을 마지막 인사하러 다녀와보니 참 멀고 힘든 길이었구나 비로소 알게 됐네..불과 얼마 전까지 웃으며 안부 물어주던 너의 얼굴이 떠올라 가슴이 참 많이 아프다"며 "지원아, 헤어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게. 그곳에선 늘 웃는 일만,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만 보내다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는 같이 사진도 많이 찍고 못다 한 이야기 많이 나누자. 네가 많이 기대했던 새 작품들도 지원이 생각하며 더 힘내서 잘 만들어볼게. 지켜봐 줘. 네가 내 팬이어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해. 우리 꼭 다시 만나자"라며 세상을 떠난 팬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김우빈, 세상 떠난 팬 조문→신민아도 화환…슬픔도 함께 한 '9년 연인'…
이에 유족들도 댓글로 김우빈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여동생 A씨는 "보내주신 화환만 해도 정말 큰 힘이 되었는데, 직접 김우빈 님이 와주셔서 저희 가족에게는 정말 큰 위로가 되었다. 엄마도 아빠도 저도 동생도 정말 큰 힘을 얻었다"며 "언니가 매일 매일 사랑했던 우빈 님을 언니 마지막 가는 길에 보고 갔으니까 이제 언니는 여한 없이 훌훌 날아갈 것"이라 밝혔다. A씨는 "바쁘실 텐데도 먼 길 와주시고 언니를 배웅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우빈 님도 앞으로 항상 건강하시기를 빌고, 하는 작품마다 모두 다 잘 되어 행복하시기를 빈다. 언니의 마지막을 함께 해 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하다"고 김우빈이 직접 조문까지 오며 마지막을 함께 했다고 알렸다.

부모님 역시 "졸지에 맞은 지원이와의 이별에 황망함과 슬픔이 온 가족이 힘들어 할 때 지원이가 너무나도 좋아했던 우빈씨의 조문과 조화, 그리고 적지 않은 조의금과 위로를 받으면서 정말 팬을 진심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우빈씨의 마음이 가슴을 울게 하였고, 큰 힘과 위로가 되었고, 새로운 세상 맞으러 먼 길 가는 지원이에게도 큰 힘과 위로가 되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지원이의 먼 길은 가는 절차는 잘 마쳤다. 정말 고개 숙여 깊이 감사 드리고, 항상 우빈씨의 모습 지켜보면서 지원이의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우빈의 9년 연인 신민아도 근조화환을 보내며 함께 애도했다. 남동생B씨는 "상중에 화환이 도착해서 정말 감사했는데 직접 찾아 와주셔서 저희 누나 배웅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언제나 저희 누나가 기억하는 멋있는 배우로 남아주셨으면 한다"며 "그리고 신민아 배우님, 에이엠엔테테인먼트 관계자 분들도 감사하다. 잊지 않겠다"고 인사했다.


김우빈, 세상 떠난 팬 조문→신민아도 화환…슬픔도 함께 한 '9년 연인'…
앞서 신민아 김우빈 커플은 매니저 결혼식에 동반 참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민아의 매니저는 tvN '갯마을 차차차' 조감독과 결혼식을 올려 신민아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 가족들과 '갯마을 차차차' 팀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에이엠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이자 신민아의 연인 김우빈도 하객으로 참석, 단체 사진에서 두 사람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신민아는 매니저의 결혼식에서 축사를 낭독하며 결혼을 축하했다.

2015년부터 9년째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는 신민아와 김우빈. 재난 상황마다 함께 선행 하며 박수를 받았던 두 사람은 기쁨도, 슬픔도 함께 나누는 모습으로 또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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