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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리아킴과 미나명이 감정 섞인 배틀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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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킴은 "티나는 '가시나' 안무에 어시스턴트 안무가로 참여했고, (티나가 나 대신) 시안 댄서들을 티칭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오해를 한 건가? ('가시나') 안무 만든 것 자체는 내가 안무를 다 만들어서 알려준 게 맞다"고 반박했다. 또 "심지어 마마무 안무는 내가 같이 밤새우면서 작업한 결과물인데 뭐가 불만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이후 두 사람의 배틀이 시작됐다. 선공인 리아킴은 "가볍게 밟아주겠다"며 기선 제압에 나섰고, 미나명은 "똑같은 거 또 한다"며 비웃었다. 서로 도발하던 두 사람은 몸이 부딪혔고,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충돌이 발생하며 분위기는 더욱 격양됐다. 이를 본 다른 크루들은 "때렸다", "진짜 싸운다"며 경악했다. 또 리아킴은 자신의 차례라는 것을 강조하듯 미나명을 밀었고, 이에 흥분한 딥앤댑 크루들은 "터치하지 마라"라고 소리쳤다. 이어 후공에 나선 미나명은 이를 악물고 춤을 췄고, 리아킴은 "애는 써봐야지. 최선을 다해봐"라며 코웃음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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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모니카는 "솔직히 별로였다. 왜냐면 두 분이 다 얼만큼 잘 추는지 알아서인 거 같다"며 "지금 너무 감정에 휩싸인 상태에서 서로 비난하는 무빙을 하는데 서로 이기겠다고 춘 거 치고는 너무 감정에 많이 앞서 있어서 기량을 볼 수 없었다"고 일침을 가했다.
리아킴은 "나도 창피함이 좀 밀려왔다. 부끄러운 배틀이었던 거 같다. 최선의 무브를 보여주지 못했던 거 같다"고 인정했다. 이어 "그 친구들(딥앤댑)이 원밀리언 1세대 초창기 멤버들인데 원밀리언 역사 안에 분명히 미나명의 공이 굉장히 컸다는 건 인정한다. 미나명이 없었으면 원밀리언이 여기까지 오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이 서운했을 거 같다. 기회가 되면 미안하다고 꼭 사과하고 싶다"고 전했다. 미나명 또한 만감이 교차하는 듯 생각에 잠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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