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방송 7주년을 맞아 스페셜 MC로 장윤정이 출격해 모벤져스와의 특급 케미를 뽐냈다.
이날 신동엽은 "장윤정 도경완 부부가 결혼 10주년을 맞았다"고 해 MC들 뿐만 아니라 모벤져스도 축하를 건넸다. 이어 신동엽은 "'미우새도 얼마나 가겠냐'하는 것처럼 장윤정 씨 결혼 할 때"라며 장난을 쳤고, 장윤정은 "이렇게 오래 살 줄 몰랐을 수도 있다"며 웃었다.
최근 도경완 병수발 들고 있다는 장윤정은 "손 끝에 염증이 났다. 병원에 갔는데 큰 병원 가라고 하더라. 조직을 뜯어냈다. 수술을 마쳤는데 감염이 됐다"며 "손을 못 쓰니까 생활이 너무 어렵더라. 아무것도 못하게 되더라"고 했다. 그는 "씻지를 못하니까 여름이니까 얼마나 답답하겠냐. 씻겨달라고 하면 덩치가 크지 않냐. 서 있는 상태에서 샤워기를 뿌리면 세차하는 느낌"이라면서 "아무리 부부여도 구석 구석 닦아주기 부끄럽더라"며 웃었다.
신동엽은 "아내가 씻겨주니까 좋아서 다 나았는데 아픈 척 하는 거 아니냐"고 하자, 장윤정은 "약도 발라달라고 하는 거 보면 좀 그런 거 같다. 소독은 반대 손으로 할 수 있지 않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때 서장훈은 "도경완 씨가 충격적인 이야기를 했다. '장윤정 씨에 대한 사랑이 식을 때마다 불어나는 통장을 본다'고 했다"고 했다. 이에 장윤정은 "통장을 오픈 하지는 않았다. 저는 경완 씨 통장 본 적 없다. 물어본 적도 없다"면서 "경완 씨도 제 통장을 직접적으로 보지는 않지만 스케줄 표를 공유한다. 제 출연료를 아니까 곱하더라"며 웃었다. 그는 "같이 프로그램을 한 적 있다. 출연료 차이가 나더라. 어쩔 수 없지 않나"면서 "제가 마음이 불편하더라. 그럴 땐 제작진한테 '둘이 합한 액수 중 남편한테 더 줘라'고 한다. 근데 부작용이 다른 프로그램에서 '여기선 왜 이것 밖에 안 주지?'하더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