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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제 첫남자가 안정환이다."
이날 이혜원은 평소 사용하는 향수를 소개하면서 이에 얽힌 추억을 떠올렸다.
이혜원은 첫 번째 향수를 소개하며 "굉장히 오래됐다. 지금 단종된 상태다. 구매를 하고 싶어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더이상 없더라"라며 "저의 첫 남자가 이 향수를 뿌리고 저를 꼬시러 왔다. 아쉽게도 제 첫 남자가 그 남자다. 여러분이 아는 그 남자다"라며 안정환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이 가고 나서 항상 이 향이 기억에 남았다. 이 향을 생각하면 그 사람이 떠오르는 게 있다. 물론 헤어졌다면 더 완벽한 스토리인데 헤어지지 않고 약간 잘 살고 있으니 해피엔딩이다. 저를 지금의 저의 남편과 이어지게 해준 기특한 향이다"라고 말했다.
이혜원은 얼마 남지 않은 향수를 보며 아쉬움을 보이며 "저와 안정환을 이어준 기특한 향이다. 얼마 없다. 단종 됐다고 하니까 소중한 향이다. 그래서 안정환도 못 쓰게 한다. 가끔 제가 뿌리면 '좋냐?'고 놀리는데, 옛날 생각하며 '그럴 때가 있었다' 추억한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혜원과 안정환은 지난 2001년 결혼식을 올렸으며,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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