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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정빛 기자] 배우 김아영이 주현영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김아영은 최근 서울 목동 스포츠조선 사옥에서 본지와 만나 "주현영은 의지되는 친구다"라며 "현영이와 제가 둘 다 상을 받았는데 아직 축배를 못 들었다"고 했다.
특히 'SNL 코리아' 중 MZ오피스에서, 'MZ 꼰대'인 주현영과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 후배' 김아영으로 직속 선후배 사이를 연기해 많은 이의 웃음과 공감을 산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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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은 영광의 수상 당시를 떠올리며 "주현영은 엄청 의지되는 친구다. 그날도 사실 상을 받았을 때 정신이 없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현영이랑도 포옹이라도 하고 그럴걸 했다. 그래도 현영이한테 상을 받아 너무 뜻깊더라"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도 두 사람은 손을 꼭 잡고 다니기도 했다. 김아영은 "그런 공간이 있을 줄도 모르고 저는 첫 시상식이었는데, 현영이가 너무 든든하더라. 같이 시상식에 참석한 남현우도 든든했다"며 그날의 기억을 돌이켰다.
특히 김아영이 주현영이 걸었던 길을 따라가고 있어, 김아영도 주현영만큼 촉망받는 배우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김아영은 "제가 느끼고 있는 감정과 일을 먼저 한 번 느낀 친구다. 심란하거나 복잡하고 걱정이나 고민이 들 때, 현영이한테 얘기하면 제 마음을 잘 읽어주더라. 예능을 나가거나, 뭔가 미디어에 노출될 때 걱정되고 무서운 것이 많았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한 발짝 먼저 경험해 본 친구라, 조언이나 말들이 와닿고 공감이나 위로가 된다"며 주현영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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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날 주현영은 여자 예능인상을 받은 바다. 지난해 신인 여자 예능인상에 이어, 올해는 여자 예능인상을 받아 성장세를 인정받은 셈이다. 또 이는 주현영과 김아영, 'SNL 코리아' 크루이자 한솥밥 식구인 두 사람이 모두 수상의 주인공이 돼, 겹경사를 맞게 됐다고도 풀이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프로그램이나 소속사를 통해 회식을 했을 지에도 궁금증이 생긴다. 김아영은 "너무 바빠서 축배를 아직 못 들었다"고 아쉬워하며 "'SNL 코리아'에서는 같이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수지언니와 이영언니와 밥 먹으면서, 우리 잘 되가지고 포상 휴가 가면 좋겠다고 했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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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