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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7인의 탈출'이 더 강력해진 스토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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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드러난 7인의 악인들. 욕망으로 쌓은 마천루 위에 선 이들의 동상이 소름을 유발한다. 돈과 성공밖에 모르는 '욕망의 화신' 금라희(황정음), 사랑스러운 미소 속에 거짓말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을 숨긴 '만인의 스타' 한모네(이유비), 그리고 불길에 휩싸인 민도혁(이준)의 모습이 위태롭다. 또 다른 악인들도 만만치 않다. 중상모략의 달인답게 날카로운 칼과 뱀을 숨긴 채 상황을 지켜보는 양진모(윤종훈), 언제든 배신할 준비가 되어 있는 문제적 그녀 산부인과 의사 차주란(신은경)과 고등학교 교사 고명지(조윤희), 여기에 덕선경찰서 형사 반장 남철우(조재윤)와 태백엔터테인먼트 대표 강기탁(윤태영)까지, 악인들은 저마다의 두려움에 떨 뿐이다.
그런가 하면 세상을 발칵 뒤집은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인의 죄목이 담긴 머그샷 쇼츠 영상도 공개돼 화제다. 각자의 죄목이 적힌 명패를 든 악인들이 흥미롭다. '탐욕과 패륜' 금라희, '오만과 배신' 민도혁, '거짓과 타락' 한모네부터 '사기와 왜곡' 고명지, '조작과 선동' 양진모, '탐닉과 비리' 남철우까지 이들에게 낙인된 죄명이 궁금증을 더한다. 욕망을 드러낸 7인의 악인이 저지른 7개의 죄, 그리고 이들을 향한 핏빛 응징을 시작할 악의 단죄자 매튜 리. 이들이 보여줄 피카레스크 복수극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를 불러 모은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은 오는 1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