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외설 논란'에 대처하는 화사의 정공법이 화제다. "요즘 악플 정말 수위 세다"고 화사 본인도 놀랐을 정도지만, 그렇다고 움추러들지 않는다. 역시 화사가 '화사했다'.
그는 "마마무 미주 투어를 갔는데 카톡이 와르르 와서 무슨 일이 터졌구나 직감했다. 내 무대가 논란이 됐는데 악플 수위가 너무 셌다. 뉴욕 공연이 첫 공연이라 아무렇지 않은 척 멘탈을 관리하며 공연을 했다. 공연이 끝나고 호텔에 도착해서 멤버들과 '고생했다'고 대화를 하다 눈물이 폭포수처럼 쏟아졌다. 올한해 가장 크게 운 것 같다. 잠깐 바람 좀 쐬고 오겠다며 울면서 호텔을 나와 사람 없는 주차장까지 뛰어가서 엎어져 울었다. 영화 한편 찍었다"고 털어놨다.
"요즘 악플 수위 정말 세다"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든 화사는 "그때 싸이 오빠한테 연락이 왔다. 피네이션과 계약했을 때도 아니었는데 오빠가 그 노래를 보내줬다. 이런 논란 때문에 힘들었는데 제목 자체가 너무 유쾌하고 기분을 환기시켜줬다. 그때 처음 웃었다. 내가 힘들었던 것들을 뮤직비디오에서도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풀어내고 싶다. 그렇다고 질타를 무시하는 건 아니다. 다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
이가운데 화사는 지난 9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400회 특집에도 깜짝 출연,
이날 화사는 '아는 형님' 학교 콘셉트에 따라 교복을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새롭게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셔츠 상의를 짧게 리본처럼 묶어, 복부를 드러내는 과감 패션을 선보인 것.
이에 팬들은 "역시 화사는 당당하고 멋지다" "음악은 음악, 퍼포먼스는 퍼포먼스. 모두가 도덕책일 필요는 없지 않나"는 등의 응원 반응이 이어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