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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김히어라 측이 피해자 H와의 통화내용을 풀 공개하자 디스패치 측도 맞불을 놨다.
김히어라의 학폭 관련 보도를 이어가고 있는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11일 최초 제보자 그룹과의 인터뷰 내용을 모두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A는 "김히어라가 친구에게 폭행을 사주해 3시간 가량 맞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거의 한 3시간 정도를 오락실 뒷골목에 (울먹) 끌려가 가지고 진짜 이유도 없이 그냥 '히어라가 너 마음에 안 든대' 그 이유만으로 내가 (눈물) 3시간을 이유도 없이 그냥 구타를 당했다"면서 "제가 20년이 지났다고 이거를 어떻게 잊어요"라고 반문했다.
A는 "김히어라가 직접 폭행하지는 않았다. 내가 왜 맞아야 되는지 저는 아직도 이해를 할 수가 없다"고 덧붙이며 김히어라에게 청바지 강매도 당하고 이유 없이 욕설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제보자 B는 "김히어라와 함께 술을 마시다 폭행당했다"며 "김히어라는 빅상지 멤버의 대빵이었다"고 강조했다. 제보자 C는 "인사 90도로 안해서 불려갔었고 교복 줄인 것 마음에 안든다고 불려갔었다. 학교 앞 골목길에도 몇 번 불려 가서 김히어라에게 뒤통수도 맞았고 싸대기도 맞았다"며 "아는 오빠에게 꼬리친다고 빅상지 무리에게 맞았다. 사과를 받아본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제보자 D 역시 "빅상지 멤버들이 맨날 돈 걷어오라고 그래서 저희도 맨날 학생부 불러가서 맨날 뒤지게 맞고 맨날 그랬다"며 "김히어라에게 직접 맞은 적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보자 D는 의미심장한 말도 했다. 그는 "우리도 솔직히 말해서 당당하지는 않다. 당당하지 않는데 우리는 그래도 잠자코 살잖아요. 근데 '더글로리' 찍는 건 아니지 학폭 가해자가"라고 강조했다. 또 "아니 제발 좀 그냥 인정하고 깨끗하게 인정하고. 사과할 거 하고. 그냥 그러면 되지. 왜 S랑 친구들 포섭해 갖고 왜 그렇게 와"라고 흥분하며 "지금 이제 이 사건이 어떻게. 김히어라네가 어떻게 할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잘 해결을 했어. 안 터질 것 같아요? 언젠가 또 터져요. 얘. 어떻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라고 말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