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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한국 코미디 영화의 대모' 김수미와 추성훈, 정지선 셰프가 다시 한번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맺어진 끈끈한 케미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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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금발로 완벽 변신한 김수미가 강렬한 포스를 풍기며 촬영을 이끈 가운데 정지선 셰프가 뷔페 급 밥차를 준비해 촬영장을 찾았고, 딤섬에 유산슬, 게살 볶음밥, 케첩 탕수육, 청포묵으로 만든 초계 냉짬뽕까지 스페셜 코스 메뉴 100인분의 조리가 시작됐다. 폭염 특보에 힘든 기색이 역력했지만 "직원들에게는 좋은 기회다"라며 합리화하는 정지선의 모습에 김수미, 추성훈, 정지선으로 이어지는 '사당귀' 보스 세계관이 완성돼 눈길을 끌었다. 정지선의 방문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간 김수미가 "'사당귀'에 출연하고 좋은 동생이 생겼다"라며 고마움을 전했고, 정지선 식당의 오랜 단골인 정준하는 간을 봐준다는 핑계로 순식간에 전 메뉴를 흡입해 웃음을 안겼다. 김수미는 메뉴 하나하나를 맛보고 연신 "맛있다"라며 감탄했고, 유라는 케첩 탕수육을 2차 리필해서 먹을 만큼 만족스러운 식사를 이어갔다. 정준하가 고생한 직원들을 챙기자, 정지선은 "신경 안 쓰셔도 된다"라며 김수미와의 인증사진 촬영까지 지시하는 굴하지 않는 직진 장군의 변함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KBS 2TV 역지사지X자아성찰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5분에 방송된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