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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고아성이 부상으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에서 하차,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일정까지 모든 스케줄이 중단됐다.
고아성은 지난 8일 "전치 12주, 나 어떡해"라는 글과 함께 병원에 입원한 사진을 공개해 부상 소식을 직접 전했다. 소속사 측은 "고아성이 개인 일정 중 천추골 골절로 치료가 필요해 입원한 상태"라고 상태를 밝혔다.
하지만 고아성은 이번 부상으로 결국 드라마에서 하차 하게 됐다. 천추골은 허리 뼈와 꼬리뼈 사이의 뼈로,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 부위다. 이에 의료진 소견에 따라 당분간 치료에 전념하기로 한 것. 고아성을 대신해 배우 고아라가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게 됐다고 전해진다.
고아성은 드라마 하차 소식을 전한 11일 "입원 5일째... 병원에서 짐 정리하다 스케줄 가기 전 샵에서 수정 용품 챙겨준 게 나왔다"라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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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고아성은 오는 10월 열리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영화 '한국이 싫어서'에 주연으로 출연,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고아성 측 관계자는 "부국제와 드라마 촬영 등 일정은 경과를 지켜보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아성은 2004년 어린이 드라마 KBS2 ' 울라불라 블루짱'에서 주인공을 맡으며 데뷔했다. 이후 2006년 봉준호 감독 영화 '괴물'에 출연하며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이후 '여행자', '설국열차',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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