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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샤이니 키가 혈액암 약값 지원 미담에 대한 속마음을 밝혔다.
17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는 샤이니 멤버 키가 출연했다.
앞서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뜬뜬'의 키와 지석진이 출연한 '핑계고' 영상에는 한 네티즌은 "샤이니 키 선생님 우리 아들 혈액암 약값이(엄청 큰 금액) 비급여인데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우리 아들이 지금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키는 "예능을 하면서 재미있고 위트있는 모습 뿐만 아니라 제가 어떤 생각을 하는 지 솔직하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뉴스룸'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키는 지난 11일 새 미니앨범 '굿 앤 그레이트'(Good & Great)를 발매했다. 올해만 세 번째 컴백인 키는 "가수 키도 있고, 팀 샤이니라는 멤버로도 있다. 두 모습을 다 보여드리고 싶었다"는 욕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힘들더라도 나 안 힘들다라고 하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지치도록 너무 힘들다라고 한다. 그렇게 말을 하니 훨씬 낫더라"면서 "억지로는 아니고 즐기면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피곤함을 다른걸로 이겨내려고 하니까 더 힘들어지더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일하는 매 순간이 행복할 수는 없다. 나라도 나 스스로에게 칭찬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 '난 이겨내고 있어라'는 가사가 있는데 그 부분이 함축적인 한마디가 되지 않나 싶다"고 신곡을 설명했다. 이어 "셀프칭찬을 한다. 결과가 좋지 않아도 뭐 하나는 배웠다는 '정신승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키는 "(앞으로도) 춤추고, 노래하고, 예능하고, 이렇게 제 이야기 하고 싶을 때는 진지하게 이야기할 줄도 알고. 이런 사람인 걸 모두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주는 지점이 제가 가고 싶어 하는 곳이다. 여러분들께 많이 꾸준하게 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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