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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공형진이 사망설까지 돌 정도로 긴 공백기를 가진 이유를 밝혔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신현준, 정준호 정신업쇼'에는 공형진이 등장해 근황을 전했다.
공형진은 "연예계를 떠나 있던 건 아니고 관련된 업종을 하려고 지금도 애를 쓰고 있다. 예전에 중국 쪽에 인연이 돼서 사업을 하게 됐다"며 "두 분 다 알다시피 저는 연기 작품으로만 활동했던 사람이다. 예전에 한창 활동할 때에도 사업적으로 제안이 오면 정중하게 고사했었다. 왜냐하면 사업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다. 좋은 영화를 만들고자 했던 생각들은 계속 있었다. 근데 중국 영화 하나가 의뢰가 들어왔다. 기획 총 제작이었다. 한국 기술력이 좋으니까. 그래서 총책을 하고 작업에 들어갔는데 행정적인 문제와 투자 문제로 중단이 되고 엎어졌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에도 건강기능 보조식품 사업을 했지만 실패를 했다고. 그는 "지금은 그걸 다 극복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공백기를 가진 이유에 대해 공형진은 "영화나 TV를 보면서 계속 관심을 갖고 있다. 후배나 선배님들이 활동하는 거 보면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주변에 있었던 내가 너무 좋아하는 동생들, 선배들하고 의식적으로 알게 모르게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멀어지더라. 무슨 사건 때문이 아니라 중국 쪽에 계속 왔다 갔다 하고 사기도 맞고 하다보니깐 그렇게 됐다. 내 자신이 점점 뭔가 성과를 내기 전에는 누구 앞에 나타나기가 걱정됐다"고 털어놨다. tokki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