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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소년판타지' 측 "유준원 악의적 거짓말 멈춰…의도적 재판연기 아냐"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3-09-20 15:38


[공식] '소년판타지' 측 "유준원 악의적 거짓말 멈춰…의도적 재판연기 …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판타지보이즈를 이탈한 유준원과 '소년판타지' 측이 여전히 갈등을 빚고 있다.

유준원은 '소년판타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포켓돌)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해당 심문기일은 19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다음달 17일로 연기됐다.

그러자 유준원은 자신의 SNS에 "재판에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려고 많은 준비를 해왔다. 포켓돌 측에서 진실을 악의적으로 왜곡한 내용들을 유포하며 팬분들도 혼란에 빠지고 나와 가족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펑키스튜디오 측에서 재판 관련 서류를 받지 못했다며 재판 일정을 뒤로 미뤄 재판 날짜가 늦춰졌다. 8월에 소송을 신청한 뒤 두 차례나 서류를 펑키스튜디오로 보냈지만 폐문부재를 이유로 받지 못했다고 해서 결국 재판이 늦어지게 됐다. 모두 힘든 상황이지만 하루 빨리 재판이 진행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공식] '소년판타지' 측 "유준원 악의적 거짓말 멈춰…의도적 재판연기 …
이에 펑키스튜디오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로고스 이윤상 변호사는 "유준원이 마치 펑키스?오가 의도적으로 심문기일을 연기했다고 거짓주장을 하고 있다. 왜 이런 상식적이지 않은 주장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펑키스튜디오는 15일에야 송달을 받고 알게 됐다"고 맞섰다.

이어 "집이나 사무실에 사람이 24시간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폐문부재'라는 사유는 정말 흔하게 있는 일이다. 이런 사소한 일까지도 마치 펑키스튜디오가 의도적으로 재판기일을 연장시킨 것처럼 악의적인 여론몰이를 하는 것은 팬들에게도 피로감을 주는 행동이고 본인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연이은 거짓말과 오해를 살 수 있는 발언 등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유준원은 '소년판타지'에서 최종 투표 1위를 차지하며 판타지보이즈 센터로 이달 데뷔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유준원은 팀을 이탈했다.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는 유준원의 부모가 투표 1위를 했다는 명목 하에 수익 배분율을 재조정해달라고 하는 등 무리한 조건을 요구하다 불참 의사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준원은 고정비를 강제 부담하게 하는 등 불합리한 계약 조항 수정이 이뤄지지 않아 신뢰가 무너졌다고 반박했다.

이후 유준원은 포켓돌 스튜디오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소송을 제기했으며, '소년판타지' 제작사 펑키스튜디오도 유준원을 상대로 3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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