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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국민 할아버지이자 국민 아빠였던 고(故) 변희봉과 노희봉이 같은 날 영면에 든다.
영화계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입지를 굳혔다. 봉준호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인 '플란다스의 개'(00)로 인연을 맺은 변희봉은 '살인의 추억'(03) '괴물'(06) '옥자'(17) 등 무려 4편의 봉준호 감독 영화에 출연하며 '봉준호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렸다다. 특히 '괴물'을 통해 제27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고 지난 2020년에는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으며 '국민배우'의 품격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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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봉과 같은 날 세상을 떠난 노영국은 20일 오후 12시 20분 한양대학병원 장례식장에서 발인식이 엄수된다.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고인과 함께 '효심이네 각자도생'에 출연 중인 하준은 개인 계정을 통해 "극 중 인연이셨던 큰아버지 노영국 선생님. 하늘나라 좋은 곳에서 편안하시기를 마음을 담아 기도를 올린다.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않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셔라"라는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남보라 또한 "노영국 선생님께서 갑작스럽게 우리 곁을 떠나셨다. 선생님의 빈자리를 남은 후배들이 잘 채워 선생님의 마지막 작품에 흠이 가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잘 매듭지어 보겠다. 애도의 뜻을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