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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 액션배우의 고충 "낙마로 요추 골절, 말 근처만 가도 헛구역질" ('유퀴즈')[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3-09-20 22:38 | 최종수정 2023-09-20 22:39


김남길, 액션배우의 고충 "낙마로 요추 골절, 말 근처만 가도 헛구역질"…

김남길, 액션배우의 고충 "낙마로 요추 골절, 말 근처만 가도 헛구역질"…

김남길, 액션배우의 고충 "낙마로 요추 골절, 말 근처만 가도 헛구역질"…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유퀴즈' 김남길이 액션 배우로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김남길이 출연했다.

"평소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김남길은 시작부터 토크 폭격기 면모를 뽐내 웃음을 안겼다.

김남길은 22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칼의 소리'에서 말을 타고 질주하며 총을 쏘는 액션 장면을 촬영했다. 이번 작품 속 액션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김남길은 많은 노력을 했다. 앞서 사극을 촬영하다 말에서 두 번 정도 떨어졌다는 김남길은 "낙마하면서 요추가 골절됐다. 그 이후로 말 근처에만 가도 헛구역질이 나올 정도로 트라우마가 심했다. 그래서 제작진한테 말을 못 타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점점 촬영하다보니 욕심이 생기더라"며 "그래서 정우성 형한테 조언을 구했다. 그런데 그렇게 말을 잘 타시는 분도 낙마로 팔 골절을 경험했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김남길, 액션배우의 고충 "낙마로 요추 골절, 말 근처만 가도 헛구역질"…
김남길은 드라마 '선덕여왕'의 비담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선덕여왕' 속 그의 연기를 보고 방탄소년단 진이 꿈을 키웠다는 비하인드가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진 씨가 김남길 씨의 연기를 보고 감동을 받아 나도 누군가를 울리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고 말했고, 이에 김남길은 "진이를 실제로 만나고 나니 나와 같은 계열이더라. 진이가 수다를 맡고 있더라. 한없이 순수하고 말하는 걸 좋아하더라"고 전했다.


김남길, 액션배우의 고충 "낙마로 요추 골절, 말 근처만 가도 헛구역질"…
독보적인 '퇴폐미'를 자랑하는 김남길은 "사실 드라마 '나쁜남자', '상어'에서 보여준 퇴폐미는 의도적으로 만든 것"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양조위 형을 닮아가려고 노력했다"며 "제 실제 성격은 퇴폐미하고는 거리가 멀다. 저는 푼수에 가깝다"고 전했다.

이어 김남길은 전도연, 정우성, 이정재 등 선배들을 사로잡은 애교와 반전 입담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유재석은 김남길을 향해 "애교가 몸에 배어있는 것 같다. 정우성 씨한테 '우성정 사랑행'이라고 한다더라"며 웃었다. 이에 김남길은 "'영화제에 갔다', '뭐 했다'면서 사진을 올리면 '잘했다 내 남자'는 이야기를 해준다"고 했다.


김남길, 액션배우의 고충 "낙마로 요추 골절, 말 근처만 가도 헛구역질"…

그때 유재석은 "전도연 씨는 오죽하면 김남길 씨 애교가 과해서 현장에서 피해다녔다더라"고 했다. 그러자 김남길은 "저는 같이 하는 게 너무 좋아서 이야기를 하면 항상 특유의 표정으로 '그래 밥 먹었어 남길아'라고 하신다. 그러면 제가 '제가 너무 과했냐. 잠시 빠져있겠다'고 한다. 항상 그런 식이다"며 전도연 성대모사로 웃음을 안겼다.

김남길은 이정재와의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김남길은 "정재 형은 항상 오지 못하게 하는 간극이 있다. '정재리'하고 부르면 '아이구, 네~'라고 하신다. 요즘은 '정재리'보다는 갑오징어라고 부른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남길, 액션배우의 고충 "낙마로 요추 골절, 말 근처만 가도 헛구역질"…
데뷔 20년 만에 연기 대상을 수상했을 당시의 비하인드도 공유했다. 드라마 '열혈사제'와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로 두번의 연기대상을 수상한 김남길. 두 작품으로 데뷔 20년만에 대상을 수상한 김남길은 "솔직히 기분 좋았다. 해당 작품으로 다른 배우들도 많이 알려져서 그런것도 기분이 좋았다"며 "사실 당시 액션 장면을 촬영하다가 양손까지 골절되는 부상을 입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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