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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지운(59) 감독이 "송강호는 페르소나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훌륭한 배우가 되는 것은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겸손하지 않으면 또 슬기롭게 대처하지 않으면 최고의 자리에 못 간다. 정상에 오르는 건 쉬울 수 있는데 그걸 유지하는 게 다른 차원의 진짜 어려운 지점이다. 더 훌륭한 연기자가 된다는 것은 훌륭한 사람이 된다는 것인데 그걸 증명해준 배우가 송강호인 것 같다. 나는 다른 표현으로 '현장에 제작자 한명이 더 있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모든 것을 다 보는 배우다. 제작자는 현장을 지키는 사람이다. 현장을 전체적으로 검토하는 사람인데 송강호는 자기 것만 지키려는 배우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확실히 내게 송강호, 이병헌은 페르소나 이상의 무언가가 있다. 두 사람은 누구의 페르소나라고 감히 이야기 할 수 없다. 이병헌도, 송강호도 페르소나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두 배우는 누구의 페르소나가 아니다. 굳이 말한다면 모두의 페르소나로 불릴 수 있다. 위대한 배우다. 훗날 위대한 배우를 언급할 때 그 두 배우는 언급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바른손이앤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