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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래퍼 빅나티가 무대를 이탈해 여자친구와 스킨십 했던 사건에 공식 사과했다.
JTBC 강지영 아나운서는 "다 계획된 거냐"고 물었고, 빅나티는 "그건 절대 계획할 수 없다. 멋지게 무대하는 모습을 그리며 자연스럽게 했던 것 같다. 치기어린 마음에 했던 경솔한 행동이었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도 "대학교 축제나 행사에 늦은 것들은 잘못 전달된 부분이 있다. 시간이 지연된 것에 대해서는 죄송하다. 하지만 일이나 이런 것들을 가볍게 여기려고 했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 행동과 생각에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부족한 마음에 그랬다"고 해명했다.
빅나티는 앞서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톤앤뮤직 페스티벌 2023' 무대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공연 도중 갑자기 무대를 이탈하더니 대기장소에 있던 여자친구와 입을 맞추는 등 스킨십을 하고 다시 무대로 돌아와 맹비난을 받았다.
이후 빅나티는 "공연을 보러와주신 관객분들의 소중한 시간과 감사한 노력을 저의 경솔한 태도와 개인적이고 미숙한 행동들로 헛되이 만든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일을 통해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 음악을 만들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축복받고 감사한 일인지 다시 한번 명심하고 반성하겠다. 더 나은 사람, 더 좋은 음악, 더 넓은 사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이 꾸짖어달라"고 사과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