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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덱스가 "'다 펑크 낼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궁지에 몰려 있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덱스는 "촬영 후 컨디션이 너무 떨어졌나보더라. 목소리가 안 나오더라. 근데 바로 SBS '런닝맨' 촬영이 잡혔었는데 '촬영을 하네 마네' 하다가 결국에는 '내가 이거는 펑크 낼 수 없다. 목소리가 안 나와도 몸으로라도 웃긴다'면서 나갔다"고 떠올렸다. 그렇게 바쁜 시간을 보낸 결과 덱스는 지난 7월 '청룡 시리즈 어워즈'로 첫 레드카펫을 밟기도 했다. 그는 "내가 시상식에 갈 줄 알았겠냐. 예상치 못하게 신인상까지 받게 됐다"면서 "최민식 선생님을 만났는데, 손을 한번 잡아 보고 싶더라"고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덱스는 "딱 나오시길래 '아무것도 아닌 놈인데 손 한 번 잡고 싶다'고 했더니 손을 잡아주시면서 '오늘 신인상 축하해요'라고 해줬다. 나를 기억해주는 것만으로 너무 벅차 올랐다"고 떠올렸다.
덱스는"'다 펑크 낼까?'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 정도로 궁지에 몰려 있는 상황에서 또 스케줄이 들어왔다. 그때 '올해는 죽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면서 "원래였으면 물러야 됐을 스케줄을 그냥 다 받아들였다"고 했다. 그는 "그런 걸 굳이 따지지 말고 그냥 지금은 무조건 눈 딱 감고 밀어붙일 시기다. 그냥 계속 밀어붙여야 된다라는 생각으로 스케줄 잡아서 하고 있다"며 "올해까지는 쉼 없이 달려야 될 것 같다. 나중에 또 후회가 안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덱스는 "힘든 시기가 많았고 하다 보니까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을 해야 된다고 계속 스스로 되새김질을 하고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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