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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무가 되던 난 만족" 슈, 바다와 '불화설' 후 의미심장 첫 심경 [SC이슈]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3-09-30 19:53 | 최종수정 2023-09-30 19:55


"어떤 나무가 되던 난 만족" 슈, 바다와 '불화설' 후 의미심장 첫 심…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S.E.S. 출신 슈가 바다와 불화설 이후 처음으로 심경글을 게재해 눈길을 집중시켰다.

슈는 지난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
나의 삶. 삶이란 한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삶이다"고 적었다.

슈는 "인생에 몇 개의 챕터가 있을지 모르지만 삶 앞에 나는 전면으로 걸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앞으로의 세상은 어떤 형식으로든 돌아갈 것이며 그 시공 속에 롤러코스터처럼 되어있다 해도 앞으로의 남은 나의 삶에 형태 속도 크기는...아마도 내가 심은 나무의 뿌리가 뻗어나가는 속도의 맞출 것이다"고 밝혔다.

슈는 "어떤 나무가 되던 난 그것에 만족해 할 것이며 그 나무를 보며 나의 삶이 살아있다는 것을 매 순간 느끼며 감사하며 살 것이다"며 "우리의 삶.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어떤 나무가 되던 난 만족" 슈, 바다와 '불화설' 후 의미심장 첫 심…

"어떤 나무가 되던 난 만족" 슈, 바다와 '불화설' 후 의미심장 첫 심…
앞서 바다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 중 슈와의 불화를 언급했다. 당시 바다는 "아끼니까 해야 할 말이 있지 않냐. 저 혼자 이런 얘기를 하니까 슈와 멀어진 감이 있다"며 "슈는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탱크톱을 입고 운동하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저는 탱크톱을 입고 운동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근데 '언니는 입잖아' 하더라. 사람들이 정신 못 차렸다 할까 봐 잔소리를 했는데 슈는 그게 싫었을 것"이라 털어놨다. 자숙 후 복귀한 슈는 노출 의상을 입고 개인 방송을 진행해 또 한 번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며칠 뒤 바다는 "수영아, 언니가 부족해서 미안해. 항상 널 기다릴게"라며 S.E.S의 곡 '편지' 가사를 통해 슈를 향한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해외에서 총 7억 원대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아 2019년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자숙 후 4년 만에 복귀한 슈는 지난해 4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로 출연, 당시 바다와 유진도 함께 출연해 슈를 응원하기도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이하 슈 SNS 글 전문

나의 삶. 삶이란 한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이 삶이다.

인생에 몇 개의 chapter가 있을지 모르지만.

삶 앞에 나는 전면으로 걸어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앞으로의 세상은 어떤 형식으로든 돌아갈 것이며 그 시공 속에 롤러코스터처럼 되어있다 해도 앞으로의 남은 나의 삶에 형태 속도 크기는 ..

아마도

내가 심은 나무의 뿌리가 뻐더나가는 속도의 맞출 것이다.

어떤 나무가 되던 ..

난 그것에 만족해할 것이며.

그 나무를 보며 나의 삶이 살아있다는 것을 매 순간 느끼며 감사하며 살 것이다.

우리의 삶.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

The tree of life.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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