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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데프콘이 '나는 솔로' 16기 상철의 형 부부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형수는 "미국 삶이 생각보다 피곤한 일들이 많다. 한국에서도 많겠지만 아파트가 많지 않냐. 미국은 집수리 같은 걸 남자들이 다 한다. 될 수 있으면 집안일은 안하게 하고 싶다"라 설명했다.
'형님이 부럽겠다'는 말에 상철은 "형님은 아예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한다. 그래도 형수님이 무던하게 내조하신다. 형수님은 불평불만 없이 자연스럽게 동화가 되더라"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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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시애틀남'으로 화려한 스펙으로 주목 받았지만 모태 솔로로 애정표현에 소극적이었던 형은 결국 최종 커플이 되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형은 "방송 끝나고 1년이 넘었는데 어느날 SNS 친구 추천에 아내 프로필 사진이 떴다. 볍게 알고 지내다가 2014년에 한국으로 출장을 갔을 때 '얼굴 한 번 보자'라 했다. 실제로 봤는데 당일에 사귀자고 고백을 했다. 우리 아내가 순진할 때라 뭣도 몰랐다"라 밝혔다.
형수는 "제가 그때 대학교 졸업할 무렵이었다. 처음 만난 날 사귀자 하더라. 아니면 미국으로 돌아간다 하더라. 일주일인가 휴가를 내서 왔는데 이틀 남은 시간이 의미가 없다 하더라. 잠시 고민할 시간을 달라 하고 알겠다 얘기해서 여기까지 왔다"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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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간의 초장거리 연애를 마친 두 사람은 2017년 결혼식을 올렸다. 형수는 "저는 결혼 전 한국에서 금융권 종사자였다. 3년 한 달 남겨두고 퇴사했다. "라 회상했다.
형수는 비빔밥에 곁들여 먹을 게찜, 된장국까지 준비했다. 빤히 보던 조현아는 "형수랑 나랑 닮았다. 보다 보니까 내가 있더라"라 했고 데프콘 역시 격하게 공감하며 "지금 저 식탁에 너만 들어가면 된다. 한가족이다. 현아야 시애틀로 꺼져"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상철은 "저는 그냥 부럽다. '저는 항상 형님 반만 해도 된다'라는 생각으로 생각한다. 형님을 항상 존경한다. 두 살 차이지만 미국으로 왔을 때 많이 의지를 했다. 또 형님이 결혼도 잘하셨다"라 부러워 했다.
데프콘은 '밖에서 힘드니까 집안일은 안했으면 좋겠다'는 형수의 말에 "2023년 최고의 멘트다. 저런 말이 있어야 결혼하고 싶은 사람들이 생긴다"라 끄덕였다.
shy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