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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안문숙이 꽃무늬 속옷을 전국민에 공개했다.
이사 첫날, 여주 새 집을 방문한 첫 손님은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었다. 등장과 함께 큰 절을 올리며 환호성을 받은 김호영은 새 집에 들어오자마자 자매들의 방 배정을 합리적으로 정리해 자매들에게 예쁨을 받았다.
박원숙은 "참 합리적이다"라고 감탄하며 김호영에게 "청년이지?"라고 물었다. 돌싱이냐는 물음에 김호영은 "아직 시작도 못했다"고 답변했고 박원숙은 "나는 세상 사람들이 다 돌싱으로 보인다"라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박원숙과 김호영이 데이트를 나간사이 나머지 자매들은 짐정리에 나섰다. 안소영은 시장에서 샀던 안문숙의 꽃무늬 속을 꺼내 탁자에 펼쳐놨고 안문숙은 "저 언니는 남의 속옷을 이렇게 그냥! 전국에 다 공개 공 개하냐. 내가 목욕탕에 가면 '그 팬티 좀 보여주세요' 이럴 거 아니냐"고 귀엽게 발끈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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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속이야기를 꺼낸 박원숙. 그는 "내가 여러 가지 일을 많이 겪은 것도 있지만 어느 날 병원에서 가면성 우울증을 진단을 받았다. 진단 후에 '나는 그렇게 가면으로 살지 않았는데' 농담처럼 말했지만 내 자신이 불쌍하더라. 너무 남한테 신세 안 지고 폐 안 끼치고 즐겁게 하려고 하다 보니까, 호영이도 그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호영은 자신을 걱정해주는 박원숙에게 "그럴 수 있다"고 깊이 공감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