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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크리스티나가 솔직한 입담으로 안방 시청자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크리스티나는 "아직도 시어머니 앞에서 T팬티를 입고 있다. 시어머니가 내 T팬티 보는 게 익숙해졌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크리스티나는 4개 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반전 '뇌섹녀(뇌가 섹시한 여자)' 근황을 공개하는 한편, 이다도시와 줄리안이 자신의 프랑스어를 극찬하자 "한국어를 제일 못한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크리스티나는 신혼 때 진한 스킨십을 못 하는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신혼 때 뜨거운 시즌이 있다. 눈 마주치자마자 안고 뽀뽀하고 키스한다. 딥키스까지 가는데 나는 뽀뽀까지 되지만 딥키스를 하긴 어렵다"고 고백했다.
방송 말미, 이다도시와 크리스티나는 노사연의 '만남' 노래를 선물했다. 샘 해밍턴은 "제가 제일 심한 줄 알았는데 다들 꼰대네요? 저보다 심한 사람이 있어요"라고 소감을 말해 궁금증을 일으켰다. 그러자 장도연은 "사실 거울 치료였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은 외국인이지만 한국인보다 더 한국인 같아진 대한 외국인들이 한국에 정착하기까지 겪은 우여곡절과 그들이 느낀 문화적 차이, 그들 사이에 생긴 '한국인 패치 200% 꼰대 문화'를 보여주며 유쾌한 재미를 선사했다. 여러 매력을 쏟아낸 게스트들에게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큰 관심과 응원을 보냈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이하 동일) 4.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이다도시가 자신이 꼰대가 아니라고 주장하며 벼르고 있는 후배가 있다고 밝히는 장면으로 최고 시청률 5.1%를 기록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