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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을 통해 꽃을 피웠다.
아버지의 가정 폭력에서 벗어나 가수의 꿈을 품고 떠난 춘삼도지만, 무인도라는 또 다른 고립에 처해진 목하는 15년 동안 홀로 고난을 버텨낸 끝에 기적적으로 평범한 삶을 되찾게 되었다. 그러나 속절없이 흐른 15년은 많은 것이 바뀐 새로운 세상이었고, 목하는 무인도에서 체득한 경험치로 결코 체념하지 않고 단단한 마음가짐으로 꿈을 쫓아 달려가고 있다. 이러한 목하의 가슴 아픈 서사와 씩씩하고 강인한 면모를 박은빈은 폭넓은 감정 연기와 눈빛, 표정, 말투로 목하의 감정과 마음을 시청자들에게 오롯이 전달해 그를 응원할 수밖에 없게 만들고 있다.
▶ 통통 튀는 러블리 매력 폭발! 덕잘알 '란주 러버(Lover)'
▶ 탄탄한 가창력 보유! 노력하는 '재능 부자'
'무인도의 디바' 속 음악은 주요한 관전 포인트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박은빈은 인물의 진심을 잘 전달하고자 직접 보컬에 참여하며 이번 작품을 위해 노래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촬영이 없는 날이면 매일 연습실을 찾는 열정으로 완성한 곡 'Someday(썸데이)'와 '그날 밤'은 방영과 동시에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Someday(썸데이)' 노래 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100만 회를 넘길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듯 박은빈의 탄탄한 가창력에 시청자들은 놀라움과 동시에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어 드라마에 보다 깊이 감정 이입하며 볼 수 있도록 노력한 박은빈의 열정이 반짝이고 있다.
무인도 생활로 인해 낯설어진 세상에 주저하지 않고 똑부러지게 제 꿈을 향해 당당히 나아가며, 주변 인물들에게 따듯한 위로를 건네고 힘이 되어주는 다면적인 인물을 믿고 보는 연기력으로 빛내고 있는 박은빈. 또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이는 수준급 가창력까지 극을 알차게 채워가고 있는 그의 팔색조 매력은 회차를 거듭할수록 깊이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이에 향후 전개에서 또 어떤 모습들로 '덕심'을 유발하게 할지 기대가 더해진다.
한편,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의 디바 도전기를 그린 박은빈 주연의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