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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소중한 생명이 내곁을 떠났다"
이날 김소영은 "길에서 뵙는 많은 분들도 예정일이 언제인지 반갑게 물어봐 주시고, 곧 만삭이 될 시기인데 의아해하는 분도 계시다보니 개인적인 일이기는 하나, 몸과 마음을 추스르고 적당한 시점에 말씀을 드려야겠다 생각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일찍 헤어지게 되었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저희 세 사람도 서로 사랑하며 잘 지내려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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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은 "둘째 아이를 낳고 번아웃이 왔다. 몸이 아프기도 했다. 너무 힘들었는데 내가 원해서 낳았기 때문에 힘들어도 힘들다는 말을 못 하겠더라"며 "1~2년 정도 육아를 하니 정말 번아웃이 온 것 같았다. 그 시점에 딱 예능을 시작했는데 일을 하면서 치유가 된 것 같다"며 일로써 돌파구를 찾았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응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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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태현은 "2021년 저희 부부는 2번의 유산이 있었다. 하지만 지난 12월 또 한 번의 자연스러운 기적이 찾아왔다"며 아내 박시은이 어렵게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안정기까지 접어들었다고 전하며 "이번엔 완주할 수 있길 모두 응원해 달라"고 따뜻한 관심을 부탁했다.
하지만 진태현은 출산 20일을 앞두고 심장을 멈췄다고 털어놔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진태현은 "3주만 잘 이겨냈다면 사랑스러운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을 텐데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다. 9개월 동안 아빠 엄마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을 주고 모든 걸 다 주고 얼굴만 보여주지 않은 채 떠났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응원과 사랑을 받아 우리 태은이 정말 행복했을 거 같다"고 털어놨다.
진태현은 "앞으로 우리 아내 마음 잘 보살피고 몸도 잘 회복할 수 있게 옆에서 많이 도와야겠다"며 "저희에게 찾아온 기적 같은 시간 정말 소중하게 간직하고 늘 그랬듯이 잘 이겨내겠다. 눈물이 멈추진 않지만 우리 가족을 위해 일어서야 하니 조금만 더 울다 눈물을 멈추겠다"고 밝혀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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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지혜는 "정말 좋은 소식으로 알려드리고 싶었는데 검사를 몇 번 해보니 아이의 심장이 뛰지 않아서 본의 아니게 이렇게 작별을 할 수 밖에 없게 됐다"며 "이런 사실을 알린다는 것 자체가 마음이 편하지 않지만 구독해 주시는 여러분들이 건강하게 잘 낳으라고 응원도 해주시고 축하도 해주신 거 감사드린다. 그래서 마음이 편치는 않다. 나는 괜찮고 빨리 회복해서 다음 번에 더 건강한 아이를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마음을 다잡고 있다"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