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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고려거란전쟁' 백성현이 연회 중 갑작스러운 화재로 위기를 맞았다.
최상궁은 "이미 정해진 운명이다. 피할 수 없다"며 "이 차를 드시면 급체해서 목숨을 잃은 것이 되고 끝까지 안 드신다면 밖에 있는 군사들이 전하를 해치고 이 사찰에 있는 승려들까지 모두 죽여 증인들을 없앨 거다. 드시라. 드시면 혼자 죽고 안 드시면 전부 죽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가 살아 있어야 저들도 살 수 있을 것"이라며 "난 반드시 살아남아 황제의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뛰쳐나갔다. 그러나 도망친 산 속에서도 군사들이 쫓아오고 있었고, 용손은 겨우 몸을 피했다.
천추태후가 목종을 왕위에 앉히려는 소식을 들은 강조(이원종 분)는 최충(김선빈 분)을 통해 목종에게 직접 보내라며 개경에 서신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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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종에게 강조가 보낸 서신이 도착했다. 서신을 읽은 목종은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더니 서신을 태웠다. 목종은 최충에게 "도순 검사에게 개경의 일은 걱정 말고 맡은 바 소임에만 전념하라 이르라"고 밝혔다. 강조는 목숨을 걸고 김치양 같은 자를 처단하고 조정을 바로 세워달라는 직언을 보냈다.
강감찬(최수종 분)은 "거란은 고려를 다시 침범할 거다. 머지 않았다. 지금은 틀림없이 명분을 찾고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거란의 야율융서(김혁 분)는 고려를 정복하겠다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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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있는 용손에게 군사들은 승려들을 볼모로 잡아 나오라고 협박했다. 이에 몰래 나온 용손은 한 병사에게 자신을 도와달라 사정했다. 결국 병사와 옷을 바꿔 입고 삼천사로 돌아온 용손. 용손은 승려들을 통해 현재 상황을 적은 서신을 목종에게 전달했다. 최상궁 앞에 나타난 용손은 자신을 죽이면 목종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며 사찰을 떠나라 명했다.
백성들과의 화려한 연회가 펼쳐진 가운데, 갑작스러운 화재라 발생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