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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태진아가 아내 옥경이의 치매상태를 언급했다.
태진아는 "(아내가) 5년 전부터 치매를 앓았는데 한 일년 전부터 속도가 빨라지더라. 지금은 약도 이것저것 먹고 있고 입원도 하고 퇴원도 하고 있다"라며 "지금은 제가 느낄 때 멈춘 것 같다"라고 아내의 상태를 전했다.
태진아는 신곡 '당신과 함께 갈 거예요'에 대해 "2년 전부터 병간호를 하면서 생각날 때마다 몇 자씩 글을 썼다. 더 이상 '나를 잊어먹지 말게' 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당신을 위해 만든 노래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CD에도 나와 같이 찍은 사진을 붙였고, 아들 이루에게 부탁해서 곡을 쓰고 최근 마무리를 했다"고 소개해 뭉클함을 안겼다.
또 "제가 직접 목욕을 시켜주고 제가 없을 때는 이루가 시켜준다. 제가 목욕을 시키다가 발목을 삐어서 이루가 '아빠, 제가 다 할게요' 하면서 다 해주고 있다. 대소변도 다 받아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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