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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이지혜의 샵 시절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장영란은 "난 의외로 좀 순진하다. 그래서 우리 애들도 순진하다"고 했고, 이지혜는 "나는 안 순진하냐. (진경) 언니는 안 순진하냐"며 발끈했다. 그러자 장영란은 "둘 다 순진하지만 두 사람은 똑똑한 거 같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지혜는 "나는 똑똑하지는 않다. 활동하느라 학교를 세 번 갔다"고 털어놨다. 그 순간 PD는 이지혜가 국립국악고 출신임을 밝히며 "거기는 공부 잘해야 하지 않냐"고 물었다. 이에 이지혜는 "거긴 잘했다. 거문고를 전공했다"고 답했다.
장영란은 홍진경과 이지혜를 칭찬하며 "똑똑해 보인다. 지금 딱 보니까 내가 제일 무식하다"고 자폭했고, 이를 지켜보던 홍진경은 "진짜 미안한데 우리끼리 똑똑하네 마네 이런 이야기 하지 말자. 사람들이 다 비웃고 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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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는 "우리도 특별난 거 같았지만 사실은 대기실 없어서 소파에 기대서자고 삼각김밥 먹고 그랬다. 무대에서 되게 화려하니까 잘나가는 척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장영란은 "샵은 거의 원탑이었다. 잘나갔다. 그리고 지혜가 정말 인터뷰를 잘해줬다. 보면 항상 뜨개질을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지혜는 "나 XXX 때문에 많이 힘들었다"고 고백하더니 "미안하다"며 급히 사과했다. 그러자 홍진경은 "방송에서 쓸 만만 하자"며 만류했고, 이지혜는 "그때는 주님 만나기 전이니까 위안을 뜨개질로 푼 거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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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장영란은 "내가 '한밤의 TV연예'나 엠넷에서 인터뷰 진짜 많이 했다. 너무 좋아하는데 막상 만나면 너무 실망스러운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진경 언니를 만나는 것도 사실 두려웠다.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랑 다를까 봐 그냥 로망으로 남겨두고 싶었다"며 "근데 언니는 만나고 실망 안 한 사람 중에 정말 톱으로 꼽힌다"며 홍진경의 인성을 치켜세웠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