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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청소년 엄마' 김선애가 기구한 삶을 고백했다.
'청소년 엄마' 김선애가 스튜디오에 함께 자리해 박미선-서장훈-인교진 등 스튜디오 출연진들과 인사를 나눈 뒤, 재연드라마를 통해 녹록지 않은 인생사를 공개했다.
20세의 나이에 백화점에 취직한 김선애는 아는 언니의 소개로 9세 연상의 셰프를 소개받아 사귀게 됐다. 그런데 김선애는 "동거를 시작한 후 남자친구가 불법금융업체에 대출을 받게 했고, 임신 중인 나에게 술까지 권유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어 "남자친구의 집에서 짐을 챙겨 나가려 했지만, 그가 흉기로 협박하고 폭행했다. 경찰에 신고했음에도 폭행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무혐의로 풀려났고, 경찰 조사를 통해 남자친구의 나이가 29세가 아닌 39세라는 걸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여곡절 끝에 김선애는 부모님의 집으로 돌아왔고, 얼마 후 아들을 낳았다. 그러다 자신과 처지가 비슷한 싱글파파와 만나 살림을 합쳤다. 그런데 김선애는 "시간이 지날수록 남자가 내 아들을 학대했고, 이로 인해 두 번째 이별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선애는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주는 세 번째 남자를 만났고, 임신 7개월에 접어들던 즈음 '예비 시어머니'와 상견례를 했다.
재연드라마가 끝난 후, "어떻게 저런 남자들만 골라서 만나냐"는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안타까운 반응이 쏟아졌다. 김선애는 "원래 보험 설계사로 일하고 있는데, 얼마 전 수술을 받고 후유증으로 현재 일을 하지 못하는 상태"라며 "아동 수당과 부모님의 도움으로 생활하는 터라, 양육비 지원이 절실하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무료 상담을 진행한 결과, 양육비 받기가 어려울뿐더러, 수입이 일정치 않아 친권-양육권을 도로 빼앗길 수 있다고 했다"고 걱정했는데, 이에 이인철 변호사는 "자신의 아이는 결혼 유무와 상관없이 무조건 책임을 져야 한다"며 "걱정하지 말고 양육비를 무조건 청구하라"고 법적 조언을 해줬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