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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술에 중독된 10인의 참가자가 금주 지옥 캠프에 모였다.
이날 방송에는 금주 지옥 캠프에 참여하는 10인의 출연자가 등장했다. 800여 명의 신청자 가운데 최종 선발된 10명의 출연자는 하나둘씩 합숙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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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합숙소에서도 한윤성은 소주 한 병을 순식간에 원샷해 다른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은 "한 병을 마셔서 식도로 내려보내는 데 6초 밖에 안 걸리는 거 같다. 돌아가실까봐 걱정이다"라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한윤성은 "나는 중독이 아니라 절제할 수 있다. 나처럼 절제만 잘하면 절대 알코올 중독자가 될 일이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음주 6년 차 38세 이지혜는 자신을 오남매의 엄마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육아 스트레스로 음주를 시작했다는 그는 아이들에게 술 심부름을 시키기도 하고, 아이들이 보채고 울어도 손에서 술을 내려놓지 않았다.
이지혜는 오은영과의 상담에서 "아이들을 제대로 된 사람으로 키워야 하는데 나부터가 제대로 된 사람이 아닌 거다. 내가 아이들의 세상이자 거울인데 아이들이 날 보면서 그럴 거 같다는 생각에 이건 아닌 거 같다 싶어서 내가 바로 잡아야 할 거 같아서 금주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아이들을 위해 술을 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합숙소에서 다른 출연자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병나발을 부는 모습이 포착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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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아량은 "심할 때는 구토를 몇 시간 단위로 한다. 그래도 안 심할 때는 하루에 3, 4번 정도 한다"며 "현재 162cm에 43kg이다. 한 번 살이 빠지기 시작하니까 계속 빠진다. 원래는 55~56kg이었고 최고 쪘을 때는 61kg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말 심하면 아사할 수도 있으니까 이런 프로그램처럼 큰 계기가 아니면 정말 얼마 안 가서 죽을 수도 있겠다는 위험을 느끼기도 했고 그만큼 너무 간절하다. 진짜 보여드리고 싶다. 이렇게 약하고 의지 없고 자기 몸까지 망치는 여리여리한 소녀가 금주로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도 보여드리고 싶다. 정말 살고 싶고 너무 간절하고 금주가 필요해서 지원했다"고 털어놨다.
오은영은 "합숙이 위험할 거라고 판단했는데 인터뷰한 다음에 식사를 시작해서 체중이 좀 늘었다. 본인이 노력해서 회복되고 싶다는 강력한 의지가 있어서 같이 해보자고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