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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4년의 재판 끝 이혼이 확정된 사연자가 남편 때문에 성병에 걸렸는데 살충제를 뿌리라고 권유 받았다고 고백했다.
사연자에 따르면 그는 전남편과 17년간 결혼 생활을 했다. 재혼이었던 전 남편은 전처와의 사이에 두 명을 딸을 두고 있었고, 사연자는 전남편과 결혼해 딸과 아들을 낳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남편과 관계가 틀어지게 된 이유를 밝혔다. 그는 "큰딸 2명이 대학을 들어가면서 독립했는데 그 이후로 저에게 가스라이팅을 했다. 남편이 부부 동반 모임에 매년 가는데 모임 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화장이 그게 뭐냐', '왜 술을 많이 마시냐' 등 저를 비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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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남편으로 인해 성병도 걸렸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낳은 아이가 3살 정도 됐을 때쯤 몸이 이상해서 산부인과에 갔더니 제가 성병이라더라. 그랬더니 남편이 나한테 살충제를 주더라. 자기 친구 약사가 이걸 뿌리면 된다 했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남편은 본인이 찜질방을 갔다고 하더라. 그런데 정확히 물어봤는데 답을 못하더라"며 "남편은 항상 '너 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서장훈은 "지금 네가 말한 대로 이상한 사람이라면 전남편의 전화를 안 받으려면 번호를 바꿔 봐라. 양육비는 변호사를 통해 법에서 정한 대로 받으면 된다. 끊는 건 단호하게 끊어내라"라며 "17년 동안 같이 살았기 때문에 정, 아이들 아버지라는 이유 등 때문에 주저하는 게 있을 거다. 그런데 아이들 때문에라도 분리하는 게 낫다"고 전했다.
또 "지금 분하고 그런 일들이 많으니 화가 목까지 차 있다. 분하고 억울할수록 차분해져야 상황을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며 "항상 가라앉혀라. 그래야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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