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방송인 안혜경이 자신의 결혼식 사회를 봐준 배우 송중기의 특급 의리에 감동받은 일화를 밝혔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지난 9월 결혼한 방송인 안혜경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안혜경 지난 9월 드라마 '리턴', '피고인', '빈센조'의 촬영 감독 송요훈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 사회는 송중기가 맡았고, 배우 박서준, 가수 이효리 등 톱스타들이 하객으로 총출동했다고.
안혜경은 "송중기 씨가 사회를 봐준다고 영상통화를 했다. '두 분이 결혼하는데 내가 사회 봐줄게, 형'이라고 하셔서 꿈꾸는 줄 알았다"라며 선뜻 사회를 자처했던 송중기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안혜경은 "송중기 씨가 저한테 '누나'라고 해서 잘못 들었나 했다"며 웃었다.
안혜경은 송중기 미담도 밝히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안혜경은 "사회 보는 것만으로도 큰 선물이었는데 저희가 이탈리아로 신혼여행을 갔다"며 "송중기 씨가 '로마에 우리 집이 있으니까 거기서 묵는 게 어떠냐'고 말씀을 해주셨다"고 했다. 그는 "너무 좋았는데, 그때 마침 송중기 씨의 지인이 묵었어야 하는 일정이 있었나보다"며 "송중기 씨가 '겹쳐서 미안하다'면서 로마에 있는 호텔을 3일간 직접 예약해서 선물해 주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