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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거미가 조정석에게 고백 받은 순간을 최초로 밝혔다.
올해 초 거미의 20주년 콘서트 게스트로 남편 조정석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에 거미는 "저희 부부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팬들이 너무 궁금해 하고, '사이버 부부'라고도 한다"면서 "(남편은) 너무 좋아한다. 바로 승낙했다. 제 공연에 항상 게스트를 서고 싶어 했다"고.
이어 거미는 '누가 먼저 고백했느냐'는 질문에 "한번도 말한 적 없어서 지인들도 궁금해 한다"라며 최초 고백임을 밝혔다. 이어 "저는 제 마음을 알게 됐고 오빠도 알고 있었나보다. 그런데 (조정석 마음을)잘 모르겠더라. 오빠가 분명히 여자를 안 만나겠다고 했는데 꼭 사석에 제가 있다고 하면 오긴 오더라"며 "너무 애매하게 행동을 하길래 내 마음을 솔직하게 말해야겠다 싶어서 만났는데 오히려 오빠가 먼저 고백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MC 탁재훈은 "(조정석이)당분간 여자를 안 만나겠다고 했는데 고백한 이유에 대해 안 물어봤느냐"고 질문했고, 이에 거미는 "제가 본인이 생각하던 이상형에 가까웠다고 하더라. 그래서 만나면 안 되는데 부르면 가게 됐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저흰 지금 행복하다"는 거미는 "싸워도 하루도 안 돼서 푼다"라며 조정석과의 행복한 결혼 일상을 전했다.
한편 조정석과 거미는 2013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5년간 열애 끝에 2018년 결혼했으며 2020년 딸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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