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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싸가지없다" 명목으로 수차례 폭행+담뱃불 가해 당해... 충격적인 女 사연에 보살들 분노
돈이 없다는 사연자에게 친구가 보증금 중 140만 원을 선뜻 빌려주었지만 일이 구해지지 않아 빌려준 돈과 생활비, 월세 때문에 빚이 늘어 갔는데 친구는 "이러면 안 된다, 대출이라도 받아라"라고 말하며 2금융 쪽으로 알아봐 주었고 대출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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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친오빠와 같이 자취하는 친오빠의 친구가 "우리 자취하는 집에 잠깐 와 있으라고 해"라며 제안했고, 그 집에 들어가 살았지만 단둘이 있으면 오빠 친구가 "말을 안 듣고 싸가지가 없다"라며 폭행하기 시작했다는 충격적인 얘기를 두 보살에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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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자는 두 번째 폭행 이후 친오빠에게 폭행 사실을 고백했고 본가의 위치를 아는 친오빠의 친구를 피해 기숙사가 있는 공장으로 피신했지만 "얘기하면 너네 부모님이나 친오빠 손가락이나 발가락 하나 부러뜨리는 거 일도 아니다"라고 협박해 누군가에게 알리지 못했다고 말했고, 이에 서장훈은 "걔가 뭔데! 네가 왜 참아야 하는데!"라며 분노했다.
사연자의 부모님이 친자식처럼 챙겼던 친오빠의 친구는 공장 언니와 밥을 먹으러 간 사연자에게 "지금 엄마와 함께 그 공장으로 가고 있으니 한 시간 안으로 와라"라며 압박했고 공포심에 몸이 아파 응급실에 갔던 사연자는 소견서를 떼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본인과는 사과 한 마디 없이 합의를 요구했다고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어 천만 원을 받고 합의를 선택했다는 사연자에게 이수근은 "강하게 나올까 봐 혼자 다 삭히려고 했던 성격인 거 같은데 용기를 처음부터 가졌어야지"라며 공감했고, 서장훈은 "외롭고 힘들었을 마음은 다 이해하지만 아무나 다 믿는 것은 말도 안 돼"라고 말하면서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과 상의하고 혼자 살아간다는 생각으로 살면서 사람들과 적당한 선을 지켜야 한다"라며 진심 어린 충고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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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소개팅 이후 먼 거리에 사는 이유로 전화로만 연락을 주고받으며 여러 가지 주제로 대화를 나눴지만 하나도 맞는 게 없어서 이어지지 않았다는 소식에 두 보살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노무사 사무소 면접에서 만난 여성에게 짝사랑에 빠져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사연자와 전세사기를 당해 원양 상선에 탈 예정이라는 작가, 미국 명문대를 졸업해 최초·최연소 액셀러레이터가 되었지만 남에게 상처 주는 직업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도 이날 '무엇이든 물어보살' 245회에 방송됐다.
매주 월요일 밤 8시 30분 KBS Joy 채널에서 방송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의 영상은 주요 온라인 채널 및 포털 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