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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가수 임영웅의 건강검진 독려가 생명을 구했다.
13일 임영웅 채널에는 '임영웅의 스페이스 IM HERO TOUR 2023 in 서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연을 보낸 팬은 "영웅 씨 덕분에 건강검진 받고 조기진단 받고 치료했다"며 "평소 대장내시경은 먹는 약물이 너무 역겹고 힘들어 매번 피하고 안 했는데 이번에는 영웅 씨가 건강검진 하라고 해서 대장내시경을 도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역겹던 약물도 꿀물처럼 느껴지면서 편안하게 건강검진을 마쳤다"며 "덕분에 초기 단계 암 진단 받고, 치료를 마쳤다. 진짜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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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은 중년층 이상이 많은 자신의 팬들에게 늘 건강검진을 독려하고 있다. 때문에 팬덤 '영웅시대'에서는 건강검진을 받는 팬들이 부쩍 많아졌다. 팬의 건강까지 챙기는 스타 덕에 암세포를 빠르게 발견해 조기 치료가 가능했던 것.
또 다른 사연 속 20대 팬은 "저는 영웅시대에 감사하다"며 "임영웅 씨 응원하는 현장에 갔는데 한 어르신이 '난 젊은 팬이 좋아요. 제가 죽어 영웅씨를 응원하지 못하더라도 누군가 영웅이를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같은 영웅시대라서 좋다는 말을 처음 들어서 가슴이 몽글몽글했다"고 전했다. 이 사연에 임영웅은 잠시 울컥한 표정을 지으며 팬에 받은 감동을 엿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근 소아암 환자를 위해 크리스마스 기수에 나선 임영웅은 29~31에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대전 공연으로 팬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