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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노량:죽음의 바다' 이규형이 일본식 변발 분장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다이어트에 대한 고충에 대해서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는 다이어트는 힘들지 않다. 대작에서 어떠한 롤을 맡고 있고, 그걸 온전히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과 이 인물을 잘 해냈을 때의 결과물을 상상하니까 동기부여가 되더라. 배우들은 작품 때문에 체중 감량을 하는 게 흔한 일이다 보니까, 그 정도로 힘들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왜군 선봉장 고니시 역을 연기한 이무생과는 파격적인 일본식 변발 분장을 하기도 했다. 이규형은 "처음에 무생이 형 헤어보고 깜짝 놀랐다. 굉장히 패셔너블하게 잘 어울리더라. 굉장히 깊숙이 파인 M자 헤어가 멋있어 보였다. 서로 얼굴을 보면서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오는 12월 20일 개봉하는 '노량:죽음의 바다'(이하 '노량')은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연출을 맡은 김한민 감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웅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명량', '한산:용의 출현'에 이어 '노량'으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규형은 왜군 선봉장 고니시의 오른팔이자 책사인 아리마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