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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노량:죽음의 바다' 이규형이 일본식 변발 분장을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이규형은 1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무생이 형보다 비교적 평범한 변발 분장이었다"면서 "서로 얼굴을 보고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했다.
다이어트에 대한 고충에 대해서는 "동기부여가 확실히 되는 다이어트는 힘들지 않다. 대작에서 어떠한 롤을 맡고 있고, 그걸 온전히 해내야 한다는 책임감과 이 인물을 잘 해냈을 때의 결과물을 상상하니까 동기부여가 되더라. 배우들은 작품 때문에 체중 감량을 하는 게 흔한 일이다 보니까, 그 정도로 힘들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왜군 선봉장 고니시 역을 연기한 이무생과는 파격적인 일본식 변발 분장을 하기도 했다. 이규형은 "처음에 무생이 형 헤어보고 깜짝 놀랐다. 굉장히 패셔너블하게 잘 어울리더라. 굉장히 깊숙이 파인 M자 헤어가 멋있어 보였다. 서로 얼굴을 보면서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난다"고 떠올렸다.
또 이무생과의 호흡에 대해선 "일본어로 연기를 했기 때문에 서로의 대사까지 다 암기했다. 그렇지 않으면 저 사람의 대사가 언제 끝날지 모른다. 그렇게 신이 흘러가면, 눈치 싸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형도 저도 신을 통째로 외웠다"고 말했다.
오는 12월 20일 개봉하는 '노량:죽음의 바다'(이하 '노량')은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연출을 맡은 김한민 감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성웅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명량', '한산:용의 출현'에 이어 '노량'으로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규형은 왜군 선봉장 고니시의 오른팔이자 책사인 아리마를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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