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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3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식'이 오는 19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에 있는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2023 신규 헌액자 선정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 11월 30일까지 개최된 국내외 e스포츠 대회를 기준으로 선정했다. 헌액 기준을 충족한 선수들의 입상 기록을 각 종목 해설위원으로 구성된 검수인단이 자료를 검수했고, 언론, 방송사, 종목사, 팀 사무국 등 각계를 대표하는 선정위원회가 검수된 입상 기록을 바탕으로 '히어로즈'를 선정하며 '아너스'와 '스타즈'의 후보를 뽑았다. '아너스'의 경우 투표인단의 70% 이상 찬성투표로 최종 헌액자가 결정됐으며, '스타즈'의 경우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6인이 선정됐다.
지난 2022년까지 '히어로즈'는 235명의 선수가 등재돼 있으며, 올해에는 'FC 온라인',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서든어택', '스트리트 파이터 V', '철권' 종목에서 총 34명의 현역 e스포츠 선수가 히어로즈로 신규 등재된다. 특히 '발로란트'는 올해 새롭게 종목이 추가돼 더욱 많은 선수에게 히어로즈 부문 등재 기회가 주어지게 됐다고 협회는 전했다.
'2023 스타즈'는 온라인 팬 투표를 통해 선정했는데, 지난해 투표수보다 약 4배 많은 총 1만 9354명의 e스포츠 팬이 투표에 참여했다. 후보에는 'FC 온라인' 곽준혁, 김정민, '배틀그라운드' 나희주, 박정영, 조기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권순빈, '스타크래프트2' 조성주, '스트리트 파이터 V' 김관우, '철권' 배재민 등이 뽑혔다.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류민석, 문현준, 박재혁, 서진혁, 이민형, 이상혁, 정지훈, 최우제, 한왕호 등 9명이 후보에 올랐다. 팬 투표로 '2023 스타즈'에 선정된 상위 6명의 선수는 헌액식에서 최종 발표되며,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에 1년간 전시된다.
이번 헌액식은 2019년 헌액식 이후 4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며, 전용준 캐스터와 권이슬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현장에는 e스포츠 선수, 관계자 등 50여명이 자리를 빛낸다. 이어 국내 e스포츠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이스포츠인의 밤' 행사도 진행돼 올해의 팀상, 올해의 종목상, 공로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 수상자도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헌액식에는 시청자들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된다. 이스포츠 명예의 전당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뒤, 헌액식 시청 인증샷과 함께 헌액식에서 보고 싶은 선수를 해시태그와 함께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받을 수 있다. 행사는 네이버, 협회 트위치, 아프리카TV, 유튜브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