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과거 사기 결혼 피해 후 근황을 공개했다.
|
'압구정 키드'라는 낸시랭은 부유했던 어린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낸시랭은 "어릴 때부터 압구정에 살았다. 찐 압구정키드다. 어릴 때 돈만 쓰고 살았다. 공주 같이 자라면서 어머니가 암투병이 여러 번 반복되면서 한 3년에 걸쳐 집이 무너져 내렸고 가장이 돼서 모든 걸 맡았어야 했을 때가 2003년이다. 그때도 작품을 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낸시랭은 "제가 지금 떠안은 빚 10억을 다 갚으면 뉴욕에서 갈 생각이다. 동부 쪽에서 작품 활동을 하면서 아티스트가 되는 게 어릴 때부터 제 순서였는데 갑자기 엄마가 저를 데리고 오시면서 모든 게 뒤바뀌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
낸시랭은 "그 고통 속에 있을 때 전 세계 여성들의 고통에 대해 되게 진지하고 심도 깊게 생각했다. 그게 가정 폭행이든 불법 촬영물 협박이든, '스칼렛'을 하면서 페인팅이랑 같이 보인 건 각 나라마다 문화와 법이 다르지 않냐. 거기에 대해서 옳다 그르다 말은 못 한다. 하지만 도덕적으로 뭔가 잘못했을 때 이건 아니지 않을까? 본인 스스로가 판단하고 느끼게 생각하고 싶었다"며 "나 혼자만 있는 거 같고 혼자 울고 고통스러워하던 시기가 오랫동안 가다가 '나 혼자만 이런 게 아니지' 하면서 작품 시리즈를 탄생한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남현희, 전청조 사건에 대해서는 "저는 제 일이 아니라서 노코멘트"라고 말을 아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