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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한혜진 "10살 연하까지 만나봐..연애에 올인 스타일".. 母 "요즘 연애 굶주렸다"
이현이는 "여기 집을 지어놨다는거는 결혼 안하겠다는거죠?"라고 의심했고, 진정선은 "홍천 사람 만나는거 아니냐"고 물었다. 한혜진은 "하루종일 여기 있으면 계곡 물소리밖에 안들린다.가끔 우체국 아저씨가 오면 그렇게 반갑다. 뛰쳐나가면 이미 우편물을 놓고 가신다. 랜덤으로 오셔서 시간 맞춰 기다릴수도 없다. 오토바이 소리가 들리면 반갑더라"라고 말했다.
이날 이현이는 집들이 선물로 '파스를 혼자 붙일수 있는 기계'를, 진정선은 '팔만 있는 팔베개 인형'을 독거 필수템으로 가져와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은 "여기를 얼마나 오갔는데 지난달에 톨비만 20만원대가 나왔다. 잔소리를 하더라도 연인이 있는게 좋다. 어떻게 연애가 늘 좋을수 있겠나"라고 싱글라이프 보다는 커플의 삶을 꿈꿨다. 그러면서 "언젠가 결혼할 것"이라며 "실제로 10살 연하까지 만나본적 있다"고 고백했다. 한혜진 엄마는 "그때 내가 '너 애 키우냐'라고 했다"고 말하며 이미 한혜진의 연애사를 다 알고 있었다.
이현이가 "언니가 연애할 때 쉬지 않고 통화를 하고 혀가 반토막 나더라"라고 목격담을 전하자 한혜진은 "난 그런 적이 없다. 엄마와 통화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에 한혜진 엄마는 "엄마랑 통화할 때 제일 딱딱하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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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의 과거 남친 중 가장 나이 많은 사람은 8살 연상. 후배들은 "범위가 넓다. 위로 8살, 아래로 10살까지 만나봤다"고 감탄했다. 한혜진은 "난 늘 오픈마인드"라며 "연애하면 올인하는 스타일이다. 통장 잔고도 깔수 있다. 상대가 궁금해하는것 어떤 것도 숨길 마음 없다. 휴대폰 비밀번호? 아예 안 잠글 수도 있다. 서울집 홍천집 비번? 남자친구 아니면 누구한테 오픈하냐"라고 당당히 말했다.
한혜진 엄마는 "쟤는 좋아하면 홀랑 다 까버린다. 그런데 요즘 연애를 너무 굶었다. 예전에는 저 정도까지 아니었다"고 걱정했다.
한혜진은 "남자친구가 술 먹지 말라고 하면 좋아하는 술도 안먹겠다. 일부러 그런건 아닌데 내 전 남친들이 다 술을 안 좋아했다. 그때 내 인생에서 가장 술을 안먹었다"며 "작업상 노출 옷도 많이 입는데 남자친구가 싫어한다? 그럼 조절하겠다. 예전에는 연차가 안되서 못했지만 지금은 할 수 있지 않나. 남자친구가 싫다는 걸 굳이 해야하나 싶다. 일 한 두개 안한다고 해도 죽고 사는 문제 아니고, 밥도 참는데 술을 못참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에 서장훈은 "한혜진 씨 의외죠. 상대에게 다 맞춰주고 올인하는 스타일이다. 불나방 같은 사람"이라고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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