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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신동엽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에 신동엽은 "주현영이 할 때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다. 왜냐면 '제대로 된 물건이 왔다'라고 생각했다. 너무 행복해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면서 "오디션 끝나고 (제작진이) 나보고 계약을 하라고 했다. 내가 뭐 매니지먼트 하는 사람도 아닌데... 시간 지나고 보니까 그냥 내가 계약 할 걸"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주현영은 "원래 준비한 자유연기가 있었다. 그런데 들어가기 직전에 '이걸 하면 안 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굉장히 자신있게 할 수 있는 걸 해보자"면서 "대학교 다닐 때 선배님들 웃겨드릴 때 했었던게 '일본 가수 카시나상' 이었고, 일진 친구 연기였다. 난리가 났었다. 집 가는 길에 '같이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왔었다"면서 한 번에 합격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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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가 지금 MBN '현역 가왕'에서 합격, 탈락을 발표해야 하는데 내 입으로 이야기하기가 목이 메여서 진행을 잘 못 한다"면서 "SNL 오디션자리도 괴롭다. 그래서 잘하는 친구만 언급한다. 오디션 볼 때 너무 배려 안 하는 사람이 있으면, 난 그 사람이 별로더라. '현장에서 굳이 저렇게 상처를 줄 필요가 있나' 생각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예능에 이어 최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등 배우 로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그는 "부모님한테 선물을 해 드렸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건축 전문가신데, 직접 가족의 집을 짓고 싶은 꿈이 있으셨다. 근데 그걸 이뤄드리게 됐다. 강원도에 집을 지으셨다. 두 분다 서울에 계시다가 강원도로 가셨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연기와 방송활동을 하면서 모니터 해주고 평가와 피드백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이에 신동엽은 "너도 결국 PD와 결혼하겠네"라고 웃었다. "근데 아무것도 안해줘. 좀 해줬으면 해서 결혼했는데 아무것도 안해준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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