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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손범수가 '연세대 학생 시절 전현무'를 폭로했다.
전현무는 손범수에 대해 "제가 아나운서가 된 이유시다. 중학교 때 손범수 선배님을 보고 '저런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라 해서 같은 연세대, 같은 동아리, KBS 입사, 프리 선언까지 다 따라했다. 결혼 빼고 다 따라한 거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손범수는 "전에 97학교 때 선배로서 강연을 했는데 전현무가 절 부리부리하게 바라보더니 '선배님 같은 아나운서가 되고 싶다' 하길래 '넌 안돼. 네가 되면 다 되겠다' 하고 장난을 쳤다"라며 회상했다.
그는 "몇 년 뒤 연락이 왔다. KBS에서 청일점으로 합격했다더라"라며 오정연 최송현 이지애에 더불어 합격했던 전현무에 대해 이야기 했다.
전현무는 "그때부터 제 롤모델로 선배님이 각인이 됐다"라면서도 "선배님께 실망했던 날이 있었다. 모교 방송국에서 연말 회식 당시 오셔서 선배님이 오셔서 초롱초롱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런데 '너희들 연예인하고 전화 통화 한 번 해볼래?'라 하셨다"라며 손범수가 어리둥절해 하다 "정확히 '벼락 맞은 대XX나무'에서 그러셨다"며 상호까지 정확하게 말했다.
전현무는 "'신승훈 알아?' 하시더니 전화를 걸고 '안 받네' 하셨다. 5명한테 전화했는데 아무도 전화 안받고 리콜도 안왔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범수는 "KBS 공채로 들어온 배우 이병헌과도 친하다"라 했지만 이내 "근데 요즘엔 걔가 너무 커버렸다"라고 머쓱해 했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