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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이선균이 사망했다. 향년 48세.
이후 MBC '베스트극장', KBS '드라마시티' 등 지상파 단막극서 주연을 따내며 연기력을 인정 받은 이선균은 특히 저음의 목소리와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눈에 들기 시작했다.
또 '나의 아저씨'의 명대사와 명장면은 최근까지도 회자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의 인생작으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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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화차', 2012년 '내 아내의 모든 것'을 흥행시켰고, 2014년 개봉작 '끝까지 간다'로는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선균은 2019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으로 전 세계 관객을 사로잡았으며, 칸 영화제부터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휩쓸며 배우 커리어에 정점을 찍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그가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충격을 안겼다.
강남 유흥업소 실장 A(29·여) 씨의 자택에서 수차례 대마초 등을 투약한 혐의를 받은 그는 총 세 번에 걸쳐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선균은 "강남 유흥업소 실장 A씨에 수면제인 것으로 속아서 받았다. 마약인 줄 몰랐다"며 마약 투약 혐의를 전면 부인했으며, A씨의 협박으로 3억 5000만 원을 갈취당했다며 공갈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특히 이선균은 지난 23일 3차 소환조사에서 19시간의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조사 후 그는 "이제 앞으로 경찰이 저와 공갈범들 가운데 어느 쪽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를 잘 판단해주길 부탁드린다"고 이야기했고, 다음날 이선균은 변호인을 통해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추가로 해달라고 경찰에 먼저 요청하는 등 억울함을 재차 주장했다. 하지만 피의자 이선균의 사망으로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수순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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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선균의 빈소는 이날 오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고, 아내이자 배우인 전혜진이 상주로 빈소를 지킨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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